2017.02.24Single

2017 <월간 윤종신> 2월호 - Wi-Fi (With Z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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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간 윤종신] 2월호 "Wi-Fi (With ZICO)"

2017 [월간 윤종신] 2월호 "Wi-Fi"는 래퍼 '지코'가 함께 했다. 2017년 첫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지코'는 그룹 '블락비'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소화하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주 장르인 힙합뿐만 아니라 발라드, R&B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세련된 음악을 보여주고 있는, 지금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다.

두 사람은 이번 호에서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동안 숱한 이별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던 윤종신은 이번에는 불현듯 기억 속에 찾아온 헤어진 연인을 '거리의 와이파이'에 비유했다.

"밖에선 주로 LTE로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거리의 와이파이가 잡힐 때가 있잖아요. 와이파이를 켜놓은 상태였을 때요. 그 거리의 와이파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인터넷이 안 되고, 사용 중이던 메신저가 끊기기도 해요. 그 순간 하고 있던 모든 일이 멈춰버리는거죠. 마치 이별한 연인이 갑자기 떠올라서 아무 일도 못하는 것처럼요."

"WI-FI"는 그동안 '윤종신'이 선보였던 이별 노래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기존의 가사가 이별 후 상대방과의 추억을 간직한다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에 가깝다. 이별을 좀 더 단호하게 바라본다. 상대방에 대한 미련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도 아니다. "상대방과의 추억이 '거리의 와이파이'처럼 내 삶에 방해가 되고 걸리적거리는 거예요. 그렇다면 핸드폰 설정 기능에 들어가 와이파이를 꺼놓는 것처럼 그 사람과의 관계도 뚝 끊어버릴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냉정해보일 수 있지만, 결국 각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거죠."

협업 시 상대방의 작업 스타일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윤종신'은 이번에도 '지코'에게 주제만 제시했을 뿐, 따로 디렉팅은 하지 않았다. "이번 호 녹음하면서 지코를 만나지는 못했어요. 노래 제목처럼 모두 '와이파이'를 통해서 연락하고 작업했습니다.(웃음) 지코는 역시나 노래의 정서를 단번에 이해하고 분위기에 맞는 가사와 랩을 담아주었어요. 지코 덕분에 이번 노래가 잘 나온 것 같아요."

[월간 윤종신] 2월호"'Wi-Fi"는 '015B 정석원'이 작곡하고, '윤종신', '지코'가 작사했다.

'윤종신'의 [2월호 이야기]
"항상 움직이지만 멈춰있다."

Wi-Fi(With ZICO)

Lyrics by 윤종신 지코
Composed & Arranged by 정석원

All Programming 정석원
Keyboards 정석원

Recorded by 정재원(@STUDIO89)
Mixed by 김일호(@STUDIO89)
Mastered by Stuart Hawkes(@Metropolis Studio)

MV Directed by Gudals Kim
장소협조: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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