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7Single

2015 <월간 윤종신> Special Tribute to 신해철 -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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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간 윤종신' Special "고백"

10월 27일은 한국 대중 가요계의 큰 별인 故 신해철 사망 1주기이다. 윤종신은 이날을 잊지 않기 위해 신해철을 위한 추모곡 "고백"을 발표했다. "고백"은 1990년 신해철 1집 [슬픈표정하지 말아요]의 수록 곡인 "고백"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윤종신이 그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신해철의 음악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10월 27일을 추모할 텐데요. 저는 발라드 가수로서 형의 노래를 다시 불러보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추모라고 생각했어요. 해철이 형 노래 중에 발라드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가사를 보면 지금 썼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아요. 시대를 초월하는 세련됨이 있었어요.'

신해철은 윤종신의 가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늘 앞에서 이끌어주는 음악 동료이면서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형이었다. '제가 음악을 막 시작했을 때 해철이 형이랑 같은 기획사 (대영AV)였거든요. 해철이 형이 제 데뷔 무대에 같이 있었어요. 라디오 공개방송이었는데, 당시 제가 가사를 대여섯 번 잊어버리고 실수를 참 많이 했거든요. 그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사람이 바로 해철이 형이었죠. 형의 격려는 제가 음악을 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교류가 뜸했던 두 사람은 작년 JTBC '속사정쌀롱'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회했다. 그러나 그 만남은 안타깝게도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오랜만에 해철이 형이랑 같이 방송한 거였거든요. 서로 나이도 먹고 마음도 열고 하면서 좀 더 가까워지는 시점이었는데, 형이 떠나게 되어서 충격이 컸어요. 지금도 많이 생각나고 아쉽습니다.'

이번 노래는 015B의 정석원이 직접 편곡에 참여한 것으로도 추모의 의미를 더한다. 정석원은 신해철과 함께 '무한궤도'의 멤버로 활약한 바 있으며, 원곡 "고백"의 피아노를 맡기도 했다. '저랑 해철이 형이 듀엣을 한 적이 있어요. 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떠나간 친구에게"라는 곡인데, 석원이 형이 만든 노래거든요. 이번 작업도 함께 해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석원이 형에게 편곡을 맡겼어요. 해철이 형과 초창기에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의 음악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하고, 또 제가 음악적으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제가 가수를 처음 시작하면서 만난 소중한 두 사람인데, 그중 한 사람은 이제 다른 세상에 있네요.'

故 신해철 추모곡 "고백"의 음원 수익금 전액은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Credit -

Lyrics & Composed by 신해철

Arranged by 정석원

All Programming 정석원

Piano 정석원

Keyboards 정석원

Strings Arranged by 박인영, 정석원

Strings Conducted by 박인영

Strings LA String Session Orchestra

Recorded by 정재원(@STUDIO89), Tim Starnes

Mixed by 김일호(@STUDIO89)

Mastered by Stuart Hawkes(@Metropolis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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